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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 앞으로 관광객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날로 치솟던 중국 위안화 환율이 열흘 만에 내렸다. 미국 정부가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한 덕이다.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는 여전하지만, 중국의 숨통이 트이면서 시장은 잠시나마 안도하는 분위기다.

중국 인민은행은 14일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7.031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2% 절상한 수치다.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이 환율을 절상해 고시한 것은 10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3,000억달러(약 359조원)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시점을 당초 예고한 다음달 1일에서 12월15일로 늦추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위안화 환율은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에 달러당 7위안의 벽을 깬 상태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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