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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 
지난달 1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청에서 열린 '용인시+롯데몰 수지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73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1.1%) 늘었다. 이는 지난해 1월(+33만4,000명)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 5월(+25만9,000명) 6월(28만1,000명)에 이어 세 달 연속 25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6,000명) 숙박ㆍ음식점업(+10만1,000명) 예술ㆍ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6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9만4,000명 줄어들어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감소폭은 지난달(-6만6,000명)보다 커졌다. 도ㆍ소매업 취업자도 지난달(-5만1,000명)에 이어 8만6,000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ㆍ소매업은 제조업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제조업 업황 부진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용률(전체 인구 대비 취업자 비중)은 개선됐다. 60세 이상 고용률은 42.9%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상승했고, 30대(+0.7%포인트) 50대(+0.3%포인트) 청년층(15~29세ㆍ+0.5%포인트) 고용률도 모두 올랐다. 반면 지난달 40대 고용률은 78.3%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급감해 지난해 2월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113만7,000명으로 작년보다 10만1,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기준 1999년 7월(147만6,000명) 이후 최대치다. 실업률 역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늘어난 3.9%로 2000년 7월(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60세 이상과 청년층에서 실업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두 연령층에서 경제활동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달 본격화한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인한 영향은 포착되지 않았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기존의 (취업자) 증가 산업과 감소 산업이 유지되는 걸 보아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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