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도 잊고 꿈도 되새기고”

입력
2019.08.14 08:54
수정
2019.08.14 19: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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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별 보기 명소 4곳 추천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경기도 제공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여름 휴가철 막바지 가족, 연인과 함께 밤하늘을 보면서 열대야도 잊고 꿈과 희망도 되새길 수 있는 ‘경기북부 별보기 명소’ 5곳을 14일 추천했다.

포천시 신북면 ‘포천 아트밸리’는 폐 채석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경기북부 대표 명소 중 하나다. 화강암 직벽, 천주호 등과 더불어 천문과학관이 있어 가족단위 체험에 안성맞춤이다. 전시관과 포토존, 천체투영실, 천체관측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낮 관람은 오전 10시, 밤 관람은 저녁 6시40분부터 시작되고 마지막 관람시각은 저녁 8시20분이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포천 아트밸리 입장권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31-538-3488)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천문 테마파크인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양주시 장흥면 개명산에 자리해 있다. 특히 케이블카로 천문대에 오르면서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국내 최초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600㎜ 망원경 등 최고 성능의 망원경들을 갖추고 있어 보다 섬세한 별 관측이 가능하다.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는 ‘챌린저러닝센터’, 생생한 입체영상과 생동감 있는 음향으로 우주를 경험하는 ‘디지털 플라네타리움’ 등 이색적인 볼거리·체험거리를 갖추고 있다.

관람시간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30분으로, 이용료는 2만7,000~3만5,000원이다. (문의 031-894-6000)

가평 자연과별천문대. 경기도 제공
가평 자연과별천문대. 경기도 제공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가평 자연과별천문대’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높이 1,252m) 자락에 위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별을 관측하기에 용이하다.

이곳은 16인치 막스토프 망원경 등 다수의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별에 대한 관측은 물론 천장에 설치된 33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별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당일∙1박2일∙2박3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이용요금은 당일 프로그램 기준 1인당 2만5,000원이다. (문의 031-581-4001)

의정부천문대. 경기도 제공
의정부천문대. 경기도 제공

의정부시 신곡동 효자봉 자락에 위치한 ‘의정부 천문대’는 의정부과학도서관에 새로 마련된 간이 천문대다.

아직 정식 개장 전으로 매주 금·토요일에 한해 시범운영 중이다. 의정부 천문대는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주 관측실과 보조 관측실, 우주관련 자료를 전시할 아스트로관, 각종 강연이 진행될 배움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시간은 주간은 오후 3시부터 4시50분, 야간은 저녁 8시30분부터 10시20분까지다. 이용료는 무료지만 의정부과학도서관 천문우주체험실 홈페이지(ast.uilib.go.kr)를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다. (문의 031-851-8672)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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