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류현진, '투수들의 무덤에서'서 평균자책점 더 낮췄다"

입력
2019.08.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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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미국 언론도 류현진(32ㆍLA 다저스)의 쿠어스필드 무실점 호투를 조명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5-1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경기 후 "류현진의 무실점 피칭은 우익수 벨린저 덕분에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이는 벨린저의 시즌 9번째 보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80구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쳐 평균자책점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1.66으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1.66으로 낮췄다. 이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1위"라고 소개했다. 이어 벨린저의 보살이 나온 3회말을 언급하며 "콜로라도 타선이 류현진을 상대로 득점에 가장 근접했던 순간이었다"며 "류현진은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스포츠매체인 '마일하이스포츠'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다운 피칭으로 경기를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최근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4이닝 동안 7실점 했다"며 "하지만 류현진은 두 번째 등판에서는 훨씬 나은 피칭을 보였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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