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일본 통상보복에 민생 치명타, 정부 대응이 사태 악화”

입력
2019.07.18 00:00
수정
2019.07.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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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만나는 영수회담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일본의 통상보복 조치로 우리 경제와 민생은 치명타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이화구화(以火救火, 폐해를 구하려다 오히려 폐해를 조장함)식의 대응방법으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늦게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황 대표는 “민생대장정을 다니며 시민과 함께했던 시간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알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또 “민생현장은 가는 곳마다 소득주도성장의 실험장이 돼 있었다. 시민의 아픈 절규에도 정부는 어떤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다음날 영수회담을 언급하면서 황 대표는 “소신껏 말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아픔을 눈물을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겠다. 우리 자유한국당이 땀 흘리며 준비한 일본문제에 관한 해법을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고 밝혔다.

이번 영수회담은 18일 오후 4시부터 청와대에서 두 시간 동안 개최된다.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를 주요 의제로 다루면서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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