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왁자지껄 ‘강씨네 대가족’ 되기까지… 다사다난했던 시간들

입력
2019.07.17 14:49

오늘 영상을 제보해주신 강유미 씨는 불법 판매업소에서 학대당하던 닥스훈트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온 것을 계기로 반려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데려온 닥스훈트에게 ‘뚱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 ‘뚱이’는 집에 온 지 1년여 만에 집을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유미 씨는 매일 같이 전단을 돌리고, 동네와 주변 거리에 발품을 팔아가며 ‘뚱이’를 찾아다녔다는데요. 6개월이 지났을 무렵 기적처럼 ‘뚱이’가 나타났는데, 한쪽 다리를 심하게 다쳐 그 부위를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동그람이 영상 캡처
동그람이 영상 캡처

‘뚱이’의 가출 경험과 장애견을 돌보는 생활을 시작으로 유기견의 현실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유미 씨는 성격이 안 좋다며 파양 당한 강아지, 도로 옆 풀숲 철창에 갇혀있던 강아지, 반려인이 아파 더 기를 수 없게 된 강아지까지 총 3마리를 더 보살피게 됩니다.

데려온 아이들은 질병 치료와 건강 회복, 중성화 수술 등을 차례대로 진행했는데, 그 사이 눈이 맞은 아이들이 있어 세 마리의 생명이 더 탄생하게 됐다는데요. 새로이 태어난 삼둥이가 믹스견이다 보니 입양처 구하기가 마땅치 않아 그 아이들까지 총 일곱 마리가 유미 씨 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합니다.

동그람이 영상 캡처
동그람이 영상 캡처

듬직한 첫째 뚱이

외모 담당 둘째 밀크

도로에서 구조한 셋째 뿌뿌

많이 아픈 채로 맡겨졌던 넷째 덕구

개너자이저 치즈, 바나나, 우유까지

일곱 마리 반려견의 활기찬 모습,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영상제보 = 강유미 님

동그람이 김광영 PD broad0_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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