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찍으면 작품’되는 베스트 포토존 8곳 선정

입력
2019.07.17 12:42

경주 솔거미술관, 영덕 봄카페, 문경 에코랄라 등

경주 솔거미술관, 통유리창 밖으로 연못 아평지가 보여 미술작품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경북도 제공
경주 솔거미술관, 통유리창 밖으로 연못 아평지가 보여 미술작품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7일 숨은 명소,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인 베스트 포토존 8곳을 선정 추천했다.

도에 따르면 23개 시군에서 각 지역을 대표할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추천 받아 실사를 거쳐 선별했다.

도 관계자는 “여행의 즐거웠던 순간을 포착하고 싶은 사람, 사진 한 컷에 감성을 담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싶은 사람은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고 추천했다.

△경주 솔거 미술관에는 ‘움직이는 그림’이 있다. 전시실의 벽면을 틔우고 설치한 통유리창에 연못 ‘아평지’를 담아 미술작품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영덕 강구항 봄카페 전경. 경북도 제공
영덕 강구항 봄카페 전경. 경북도 제공

△영덕 봄 카페 ‘파도를 품은 잔’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대형 커피잔 조형물을 활용해 착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문경 에코랄라 신기한 수도꼭지. 경북도 제공
문경 에코랄라 신기한 수도꼭지. 경북도 제공

△문경 에코랄라 ‘신기한 수도꼭지’는 콸콸 흘러내리는 대형 수도꼭지 조형물로 보기만 해도 무더위 갈증을 날릴 수 있는 유쾌한 개성만점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패러디한 군위 ‘화본역’은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중 하나로 배우 김태리, 류준열 주연의 리틀포레스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물가에 비친 또 하나의 세상, 경산 ‘반곡지’는 최고 수령 300년으로 추정하는 왕버들 고목이 저수지둑 150m 구간에 심겨져 물가에 또다른 버들이 있는 것처럼 환상적 풍광을 자랑한다.

△포항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은 은빛 바다 물결이 반짝이는 탁 트인 영일만 바다, 멀리 보이는 포스코의 위용, 대형선박들, 포항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지붕 없는 미술관, 영천 ‘별별미술마을’에는 설치 회화 조각 등 모두 40여점의 예술작품을 전시해 놓은 마을이다. 화산면 가상리와 화산1ㆍ2리, 화남면 귀호리 등 4개 마을이 해당된다.

△컬러풀한 모던 감성을 자아내는 문경 ‘오미자 테마 터널’에는 트릭아트 등 다양한 벽화, 컬러풀한 조명과 어우러진 감성 충만한 조형물이 다채롭게 꾸며져 있어 막 찍어도 화려하고 느낌 있는 화보사진이 된다.

이 밖에 경주 주상절리, 김천 부항댐 출렁다리, 안동 월령교, 군위 한밤마을, 청송 주산지, 청도 와인터널, 청도읍성, 성주 성밖 숲 등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사랑 받는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에도 젊은 층이 매력을 느끼고 인스타그램 성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핫’한 관광지가 많다”며 방문을 추천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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