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원회에서의 ‘부부상봉’

입력
2019.07.15 14:07
수정
2019.07.15 16:23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 답변, 불발

남편은 야당의원, 부인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부부가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에 참석하고 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자유한국당 정태옥의원(오른쪽)은 정부측을 상대로 추경에 대한 질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남편은 야당의원, 부인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부부가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에 참석하고 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자유한국당 정태옥의원(오른쪽)은 정부측을 상대로 추경에 대한 질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1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부가 남편은 질의자로 부인은 답변자로 만났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예결위에서 동시에 참석한 것이다.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의 후보자(대개의 경우 대법관, 헌재재판관 후보자)로서 국회의원의 배우자가 인사청문위원회에 출석하는 경우는 더러 있어 왔다.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부부의 만남’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부인은 현직 정부의 통상교섭본부장이고 남편은 야당의원이다. 부부가 상대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은 15일 오전까지 이루어 지지 못했다. 오후 늦게 정태옥 의원의 질의순서에는 유명희 본부장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출석으로 자리를 이석해 부부간의 직접 질문.답변은 이루어 지지 못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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