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메간의 정점' 메간 R.S. 트로피-R 공개

입력
2019.07.15 08:54
르노가 핫해치 경쟁에 열을 올리는 '메간 R.S. 트로피-R'을 공개했다.
르노가 핫해치 경쟁에 열을 올리는 '메간 R.S. 트로피-R'을 공개했다.

르노가 고성능 해치백 경쟁은 물론이고 '메간' 브랜드의 자존심을 세우는 새로운 핫해치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르노의 메간 R.S. 트로피-R은 기존의 메간 R.S. 트로피를 더욱 발전시킨 모델로서 특별한 외형은 물론이고 더욱 개선된 주행 성능을 품으며 역대 최강의 메간으로 기록될 준비를 마쳤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품고 있는 만큼 메간 R.S. 트로피 R은 시각적인 부분부터 기존의 메간과는 확실한 차이를 드러낸다. 르노 고유의 전면 디자인, 그리고 R.S.의 감성을 연출하는 독특한 라이팅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차체에는 붉은색 하이라이트가 더해지며 강렬함을 드러낸다.

전면 범퍼의 긴 가니시는 물론이고 차체 측면에도 붉은색 데칼과 트로피-R 엠블럼이 자리하며 네 바퀴 또한 붉은색 휠을 더했다. 이외에도 후면에는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큼직한 리어 디퓨저가 더해져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실내 공간 또한이러한 감성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메간 고유의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가고 있으면서 드라이빙에 대한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실내 공간 곳곳에 붉은색 스티치를 더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건 물론이고 R.S. 엠블럼 등 또한 곳곳에 더해졌다.

여기에 스포티한 감성을 연출하는 R.S. 계기판이 더해졌고, 스포티한 드라이빙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일체감을 선사하는 스포츠 시트를 더해 실내 공간에 대한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메간 R.S. 트로피-R의 보닛 아래에는 기존의 메간 R.S.트로피-R에 적용된 1.8L 직분사 터보 엔진이 고스란히 적용된다. 이 엔진은 최고 300마력을 낼 수 있으며 토크 또한 41.2kg.m에 이르는 만큼 컴팩트 해치백을 과감히 몰아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F1 무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세라믹 볼 베어링 코팅을 통해 열에 대한 뛰어난 내구성을 갖춰 한계 주행을 더욱 맹렬히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경량화를 위한 6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며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르노 메간 R.S. 트로피-R이 더욱 강렬한 이유는 바로 경량화에 있다.

실제 르노 메간은 R.S. 트로피와 비교를 하더라도 130kg에 이르는 대대적인 경량화 과정을 진행했다. 보닛과 리어 디퓨저를 카본파이버로 제작하고, 휠 또한 카본파이버가 더해진 '카본 레볼루션 휠'이 더해졌으며 구동계 부분에서도 치밀한 경량화를 이뤄냈다.

강력한 터보 엔진, 그리고 경량화가 더해진 르노 메간 R.S. 트로피-R은 정지 상태에서 단 5.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 또한 260km/h에 이르는 뛰어난 민첩성 및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가벼운 체중을 통해 주행 상황에서 더욱 높은 한계에 이른다.

단순히 무게를 덜어내는 것 외에도 프론트 서스펜션을 더욱 섬세하게 조율하여 한계에 가까운 코너링 상황에서 더욱 우수한 그립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토센' LSD 시스템을 통해 출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스펜션 시스템의 경우에는 올린즈와의 협업을 통해 조율해 더욱 완성도 높은 대응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르노 메간을 위해 제작된 리어 액슬은 기존의 4륜 조향 시스템인 '4-컨트롤'을 제외하는 대신 더욱 가볍고 경캐한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한계 영역을 더욱 확대한 만큼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 또한 주된 과제로 떠올랐다. 이를 위해 르노 메간 R.S. 트로피-R에는 브렘보에서 공급하는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며 선택에 따라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를 적용할 수 있다.

한편 르노는 메간 R.S. 트로피-R을 단 500대만 한정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