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포인트]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 첫 달착륙 50주년

입력
2019.07.14 16:00
수정
2019.07.14 22:45
16면
구독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후보에 지명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서 인준 투표를 치른다. 18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내년 7월 24일 열리는 제32회 도쿄올림픽 1년을 앞두고 준비 현황을 보고한다. 15일에는 중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다.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가 어디까지일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뉴욕 법원은 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땅딸보)’ 호아킨 구스만에게 형을 선고할 예정이다.

50년 전인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올드린(오른쪽)이 달 표면에 성조기를 꽂고 있다. 왼편에 달 착륙선이 보인다. AP 연합뉴스
50년 전인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올드린(오른쪽)이 달 표면에 성조기를 꽂고 있다. 왼편에 달 착륙선이 보인다. AP 연합뉴스

◇아폴로 11호 50년… 미국 각지에서 기념 행사

미국은 50년 전 최초로 인류가 달에 발을 디뎠던 아폴로 11호 기념 행사에 휩싸일 듯하다. 16일 미 항공우주국(NASAㆍ나사)은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기지에서 생존 아폴로 11호 탑승자인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와 달착륙선 조종사 에드윈 ‘버즈’ 올드린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연다. 이에 더불어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는 50년 전 아폴로 11호 발사 시간에 맞춰 모형 로켓 5,000개를 발사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21일에는 텍사스주 나사 휴스턴 기지에서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어 50년 전의 업적을 기념할 예정이다.

18일에는 뉴욕에서 아폴로 11호 미션에 사용됐던 물품들이 경매에 부쳐진다. 미국 CNN 방송은 아폴로 11호의 비행 매뉴얼이 약 900만달러 가격으로 팔릴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번 경매에는 아폴로 11호에 실렸던 물품 7개와 별자리 지도 등 기타 기술 물품 200여개가 대상에 올랐다.

차기 영국 총리로 유력하다고 예측되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13일 선거유세 투어 중 양묘장을 방문하고 있다. 브레인트리=로이터 연합뉴스
차기 영국 총리로 유력하다고 예측되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13일 선거유세 투어 중 양묘장을 방문하고 있다. 브레인트리=로이터 연합뉴스

◇존슨 새 영국 총리 확정적… 일본 참의원 선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후임이 23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집권 보수당 내 움직임도 바빠졌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은 잇따라 토론회를 가진다. 15일 오후 영국 언론사 더선 주최 토론회에 이어 17일 마지막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결과는 이미 나와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컨저버티브홈이 11일 보수당원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존슨 전 장관은 71.8%의 지지율로 28.2%에 그친 헌트 장관을 크게 앞섰다. 도박 사이트인 오즈체커는 존슨 전 장관이 총리에 오를 가능성을 12일 현재 96.2%로 내다 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일본에서는 21일 참의원 선거가 열린다.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 의회에서 상원격의 역할을 하는 참의원의 절반을 새로 선출한다. 한국에 대한 무역 보복으로 지지세를 결집, 선거 승리를 이끌어 내려 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계획이 맞아 떨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만들어 냈던 우크라이나에서도 같은 날 총선이 실시된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