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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 진출자들이 다음날 예정된 무대를 위해 10일 오후 리허설을 하고 있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 제공

한국일보와 한국일보E&B가 주최하는 2019 미스코리아에는 개성 넘치는 후보자가 넘쳐났다. 자신만의 색을 가진 미스코리아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가 가득했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자는 육군특전사장교를 꿈꾸는 우희준(25)씨다. 2019 미스 부산ㆍ울산 선으로 본선에 진출한 그는 울산대 학군사관 후보생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이력이 있다. 운동선수가 미스코리아 최종 후보로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씨는 부산ㆍ울산 선으로 당선된 후 “주위 권유로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않고 메이크업을 직접 해서 참가했다”며 “꾸밈없이 출전한 모습이 좋게 보여 입상한 것 같다”고 밝혔다.

후보자의 다양한 전공도 이색적이었다. 2019 미스 일본 진에 선발된 권혜연(21)씨는 와세다대 문화구상학부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는 유학 경험을 소개하는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다. 그의 꿈은 전공을 십분 살린 글로벌 교육문화경영자다. 2003년 데뷔한 어린이 그룹 7공주의 최연소 멤버였던 박유림(19)씨는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을 공부하고 있다. 중학생 때는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전국 동상을 받기도 했다. 박씨는 2014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서 9세 때 그룹에서 탈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은 없었다. 겸손이 미덕이었던 시대가 변화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실제 후보자들은 합숙과정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해시태그로 영재, 섹시한 뇌 등을 꼽았다. 후보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V라이브ㆍ유튜브ㆍ페이스북 등에 공개된 소개영상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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