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러-류현진 이어 커쇼도 극복 못한 쿠어스필드…7이닝 5실점 패전

입력
2019.06.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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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30일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3회 찰리 블랙몬에게 홈런을 맞고 새 공을 건네받고 있다. 덴버=AP 연합뉴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30일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3회 찰리 블랙몬에게 홈런을 맞고 새 공을 건네받고 있다. 덴버=AP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간판 투수 클레이튼 커쇼(31)도 ‘투수들의 무덤’에서 무너졌다.

커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4자책)했다. 팀이 3-5로 져 커쇼는 패배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최강을 자부하는 다저스 선발진은 이번 쿠어스필드에서 힘을 못 썼다. 28일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가 5.2이닝 동안 안타 13개를 맞고 7실점했다. 이튿날엔 류현진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는 등 7실점해 시즌 2패째를 당했다. 그리고 이날 커쇼까지 집중타를 피하지 못했다.

커쇼는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찰리 블랙몬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또 3-2로 리드한 6회말에는 연속 4안타를 맞고 3점을 줬다. 1사 후 2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이한 커쇼는 라이멜 타피아에게 안타를 내준 뒤 놀란 아레나도에게 동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언 데스몬드의 내야 안타로 만루에 직면한 커쇼는 마크 레이놀즈에게 역전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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