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시작… 트럼프 “역사적 합의에 열려있다”

입력
2019.06.29 12:23
수정
2019.06.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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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에 돌입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에 돌입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만나 무역담판에 돌입했다. 미중 정상회담은 당초 이날 11시30분으로 예정됐지만 다소 시간이 지체돼 11시50분쯤 시작됐다.

AFPㆍ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돌입 전 “우리가 공정한 무역합의를 할 수 있다면 역사적일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완전히 열려있고, 당신(시 주석)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은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진실로 기념비적인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 역시 양국의 협력을 강조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과 미국 모두 협력을 통해 이득을 보고, 대립으로 패배한다”며 “협력과 대화가 마찰과 대립보다 낫다”고 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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