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먼저 나왔던 송송커플 이혼설… “가짜뉴스 아니었네”

입력
2019.06.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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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매체가 보도한 송혜교, 송중기 씨의 불화설. SNS 캡처
중국매체가 보도한 송혜교, 송중기 씨의 불화설. SNS 캡처

배우 송중기(34)와 송혜교(37)가 결혼 약 2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다는 소식이 27일 알려지면서 앞서 중국에서 보도됐던 두 사람의 불화설 및 이혼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올해 2월 “송혜교가 공항에 등장했을 때 결혼반지를 손가락에 끼고 있지 않았다"면서 송중기와의 이혼설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 인천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국할 당시 평소 행사 참석 시 항상 끼고 있던 결혼반지를 끼지 않고 있었다는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송혜교가 공항에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실제로 송혜교의 왼쪽 손에는 결혼 반지가 없었다. 해당 매체는 또 “송혜교가 SNS에서 송중기의 사진을 삭제했다”며 이들의 불화를 의심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불거진 이 같은 이혼설에 당시 두 사람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결혼반지’로 인한 이혼설은 이달에도 또 한 차례 나온 바 있다. 이달 5일 송혜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휴가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나 손에는 결혼반지가 없었다. 그러나 같은 달 8일 송중기가 드라마 촬영을 위해 방문한 브루나이에서 결혼반지를 착용한 채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각에서의 불화설 및 이혼설이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이날 이혼 절차를 밝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사실로 확인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5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같이 출연하면서 연인이 됐다. 연애 2년 만인 지난 2017년 10월 결혼했지만 결혼 2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과거 중국 언론이 제기했던 이혼설을 언급하면서 “중국발 가짜뉴스인 줄로만 알았는데 진짜였다”고 했다. 이 같은 글에 동조하는 댓글도 있었다. “앞으론 중국 기사라도 루머라고 치부하지 말고 꼼꼼하게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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