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진, 특별한 용기 “자작곡 가사에 빅플로·유앤비 팬덤명 넣었다”

입력
2019.06.26 14:24
의진이 ‘불면증’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이호연 기자
의진이 ‘불면증’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이호연 기자

가수 의진이 진심을 담은 자작곡에 애정을 드러냈다.

의진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이모션(e:mo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과 새 앨범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불면증' 무대에서 댄스 실력 뿐만 아니라 가창력까지 발산한 의진은 "춤을 사랑하는 만큼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열정도 크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 보컬 실력이 향상했다. 예전에 무료로 노래 레슨을 해주신 선생님과 이번에 제 랩을 열심히 봐주신 차쿤 형이 은인 같다. 그 분들 덕분에 이번 앨범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이런 고마운 팬들과 스태프들을 위한 노래도 담겨 있다. 수록곡 '=(이퀄)'에 대해 의진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모든 감사한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저는 그 분들과 같은 위치에 함께 있고, 앞으로도 같이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작사, 작곡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자작곡인 만큼 '이퀄'에서 가장 인상적인 가사는 "나 뻔한 말은 못해"와 "너란 파도를 타고 우리 두 손 꼭 잡고 만들자 유앤미"라는 구절이다. 의진은 그 비하인드에 대해 "사실 제가 표현을 잘 못 하는 편이다. 그만큼 용기를 냈고 진심을 담았다. '파도'는 빅플로, '유앤미'는 유앤비의 팬덤명"이라고 언급하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빅플로 멤버이자 유앤비 출신 의진은 지난해 KBS2 '더유닛'과 Mnet '썸바디'로 매력을 알린 데 이어 자신의 다채로운 감정과 음악성을 담아낸 '이모션'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의진의 트렌디한 감각이 돋보이는 신곡 '불면증'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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