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절대권력은 절대부패…”

입력
2019.06.20 11:36
수정
2019.06.20 11:42
구독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진리에 입각해 권력 분산을 위한 정치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상대를 궤멸과 고립의 대상으로 여기는 적대 정치를 넘어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공존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나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는 권력구조 개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나 원내대표는 "정치가 있어야 할 곳에 정치가 없고 정치가 물러서야 할 곳에 정치 논리가 만연하다. 자유민주주의 정치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타협은 찾아보기 어렵고, 힘의 논리, 적대와 분열의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거법마저 제1야당의 의견을 배제한 채 강행 처리하겠다는 것만큼 반정치적인 행위는 없다"며 "보복 정치를 자행하고, 사법부, 선관위, 언론 등을 장악해 사실상 생각이 다른 세력을 억누르는 것은 공존을 거부하는 신종 권위주의"라고 현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