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흔적 남은 황교안 대표 바지

입력
2019.05.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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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장 바지가 시민들의 항의로 정문을 통해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서 입장하는 바람에 묻은 흙으로 얼룩져 있다. 광주= 서재훈 기자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장 바지가 시민들의 항의로 정문을 통해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서 입장하는 바람에 묻은 흙으로 얼룩져 있다. 광주= 서재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려 행사장까지 300여미터를 이동하는데 25분 동안의 치열한 전투(?)를 치뤘다.

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28분 행사장 입구에 도착한 황 대표 일행은 버스에서 내려 행사장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오월 어머니들과 시민들, 진보 시민단체 회원들의 항의로 정문 통과를 하지 못하고 우회해 행사장에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는 시민들을 피해 비가 오는 가운데 잔디밭을 통과해 행사장에 참석한 황 대표의 정장 바지가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으로 얼룩져 다른 정당 대표들과는 다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광주=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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