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주한미군 사령관과 북한 발사 논의

입력
2019.05.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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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및 유엔군사령관)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1시간 가량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4일 북한이 발사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가 정보를 공유하며 최근 사안을 평가하고, 긴밀하게 공조해나가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5일 국방부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입장’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발사체와 관련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화력타격훈련을 실시한 4일 오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 개최 결과 서면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정부는 한미 간 공조 하에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주변국과도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이날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통화해 관련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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