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마법사’ 류현진, 8일 애틀랜타전 4승 재도전

입력
2019.05.06 14:13
수정
2019.05.06 18: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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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빅리그를 호령하는 ‘컨트롤의 귀재’로 거듭난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6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 게임 노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 시즌 7번째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애틀랜타와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따냈다. 다만 정규시즌에선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애틀랜타였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애틀랜타와 3번 만났는데 승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이번에 승리하면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전 구단(14개) 상대 승리를 달성한다.

맞대결 투수는 애틀랜타의 영건 에이스 맥스 프리드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프리드는 올 시즌 8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호투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했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다. 시즌 3승 1패에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극강의 삼진/볼넷 비율(19.50)과 볼넷율(1.9%)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진 39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단 2개만 허용했다. 안방에서는 지난해 9월 1일 애리조나와의 경기부터 올해 3경기까지 56이닝 연속 무볼넷의 제구력을 뽐내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에서는 통산 세 번째 한 경기 탈삼진 10개를 달성했고,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선 세 번째로 8이닝을 던지는 등 ‘이닝이터’로도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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