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페인트 外

입력
2019.04.25 18:00
수정
2019.04.25 21:43
23면

문학

▦페인트

이희영 지음.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양육 공동체’를 만들어 국가가 아이를 키우는 사회를 상상했다. 면접을 통해 부모를 직접 선택하게 된 아이들이 겪는 감정을 생생하게 그린다. 좋은 부모,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창비ㆍ204쪽ㆍ1만2,000원

▦무민파파와 바다ㆍ늦가을 무민 골짜기

토베 얀손 지음. 허서윤, 최정근 옮김. 핀란드 캐릭터 '무민'의 원천인 토베 얀손의 연작소설 7편과 8편. 서로 다른 성격의 무민 가족들과 친구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이 펼쳐진다. 작가정신ㆍ284쪽, 232쪽ㆍ1만2,000원, 1만1,000원

▦시의 인기척ㆍ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이규리 지음. 시인 이규리가 시로 말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산문집 두 권에 담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400개의 따뜻한 글들이 책장을 차곡차곡 채운다. 난다ㆍ228쪽, 220쪽 ㆍ각 1만3,800원

▦사랑의 이해

이혁진 지음. 회사라는 조직의 모순과 부조리를 드러낸 '누운 배'로 2016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던 작가의 신작. 같은 회사에 다니며 연애중인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자본주의 시대 속 사랑의 모습을 드러낸다. 민음사ㆍ356쪽ㆍ1만3,000원

▦한 번 태어나는 사람들

이신주 외 4명 지음.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소수자의 시선으로 현실을 조명하는 신예 SF작가들의 작품 5편이 실렸다. 장애인 차별, 학교폭력, 양극화 등 ‘지금 여기’의 문제들에 과학적 상상력으로 맞선다. 허블ㆍ236쪽ㆍ1만2,000원

교양ㆍ실용

▦글이 만든 세계

마틴 푸크너 지음. 최파일 옮김. 미국 하버드대 영문과 교수가 ‘일리아스’, ‘공산당 선언’ 등 오늘날의 세계를 만든 위대한 텍스트의 역사를 훑는다. 4,000년에 걸쳐 인류가 써 내려간 이야기들의 놀라운 힘을 체감한다. 까치ㆍ472쪽 2만5,000원

▦포스트트루스

리 매킨타이어 지금. 김재경 옮김. 객관적 사실보다 개인적인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며 여론을 형성해가는 탈진실(Post-truth) 현상을 파헤친다. 가짜 뉴스의 뿌리는 무엇이며, 사람들은 왜 거짓정보에 현혹되는지 다각도로 분석했다. 두리반ㆍ295쪽ㆍ1만6,000원

▦전쟁 국가의 탄생

레이첼 매도 지음. 박중서 옮김. MSNBC의 에미상 수상작 '레이첼 매도 쇼'를 진행하는 진보 성향의 정치 평론가가 베트남 전쟁부터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미국이 전쟁을 멈추지 않는 이유와 배경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갈라파고스ㆍ372쪽ㆍ1만8,000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존 바그 지음. 문희경 옮김. 무의식은 우리의 사고 체계를 얼마나 지배하고 있을까.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우리 행동에 숨겨진 무의식을 파고든다. 저자는 무의식을 두려워하는 대신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청림출판ㆍ508쪽ㆍ1만8,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적당한 거리

전소영 지음. 화분을 싱그럽게 키우는 비결을 그렸다. 너무 많은 관심을 쏟아서도, 너무 무심해서도 안 된다. 식물의 특성에 맞는 적당한 거리를 맞춰야 한다. 인간 관계에서 상처 주지 않기 위해 유지해야 할 최소한의 거리를 배운다. 달그림ㆍ44쪽ㆍ2만1,000원

▦인도에서 태양을 보다

데디 킹 글. 주디스 잉글레세 그림. 유봉인 옮김. 어린이의 시선으로 인도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현지 사진을 그림 위에 더하는 포토 콜라주 기법을 사용했고 힌디어를 함께 썼다. 낯선 문화의 풍경 속에서 우리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해본다. 내인생의책ㆍ48쪽ㆍ1만3,000원

▦나의 동네

이미나 지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먹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듯, 그림책 속의 인물은 여름날 훅 불어온 더운 바람에 어릴 적 살던 동네를 추억한다. 보림ㆍ44쪽ㆍ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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