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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밖의 낙원 성락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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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제35호로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성락원(城樂園)이 수차례 복원사업을 통해 원래 모습을 되찾고 23일부터 시민에 공개된다.성락원은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한국의 전통 정원으로 전남 담양 소쇄원,완도군 보길도의 부용동과 함께 한국의 3대 정원으로 꼽힌다.
성락원이라는 이름은 ‘성밖 자연의 즐거움을 누린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지형에 따라 나눠진 각 공간이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성락원 내원에는 인공을 가미한 자연연못인 영벽지가 있고 이 곳 바위에 추가 김정희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성락원은 철종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고종의 아들 의친왕 이강이 별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성락원 관람은 임시개방 기간인 4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월,화,토 1시간씩 하루 7차례 한 그룹에 20명 이하 사전예약에 의한 가이드 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전면개방은 내년 가을 이후가 될 전망이다.관람예약은 한국가구박물관 대표전화 02-745-0181나 이메일 www.info.kofum@gmail.com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1인 1만원이다.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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