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은총 온 세상에"…전국서 부활절 미사·예배

입력
2019.04.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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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인 21일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부활절인 21일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21일 부활절을 맞아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기념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부활절은 온갖 수난을 당하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 축일이다.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가 오전 9시를 시작으로 모두 아홉 차례 열린다.

부활절인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부활 대축일 정오미사에서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부활절인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부활 대축일 정오미사에서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정오미사에서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이 미사를 집전했다.염 추기경은 미리 낸 '2019년 부활 메시지'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와 은총이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한반도 그리고 온 세상에, 특별히 북녘 동포들과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이어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화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우리 신앙인들의 자비로운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전구(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청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명동대성당 미사에는 천주교 신자 1천명 이상이 참석해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총회 등 70여개 교단과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교회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다.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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