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측, 홈페이지서 ‘前 멤버’ 용준형 이름 삭제…흔적 지우기?

입력
2019.04.19 17:33
용준형의 이름이 하이라이트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한국일보 DB, 어라운드어스 홈페이지 캡처
용준형의 이름이 하이라이트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한국일보 DB, 어라운드어스 홈페이지 캡처

그룹 하이라이트가 전 멤버 용준형의 흔적을 지웠다.

19일 오후 하이라이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용준형의 이름이 삭제됐다. 그룹 멤버로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의 이름만 적혀 있는 화면이 네티즌들에게 포착됐다.

지난달 14일 용준형은 과거 정준영이 유포한 불법 촬영물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하이라이트 탈퇴를 공식화했다.

당시 용준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태껏 그런 저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도 있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한 방관자였다. 이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또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하이라이트에서 탈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자숙하던 용준형은 이달 2일 비공개로 현역 입대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 측은 "용준형이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복무 생활을 다짐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군 복무 중이거나 입대를 앞두고 있다. 윤두준은 지난해 8월, 양요섭은 올해 1월, 이기광은 이달 18일 입대했고, 손동운도 다음 달 중 군 복무를 시작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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