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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의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관들의 헌신적 진화로 이 건물의 메인 구조물은 붕괴 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AP 연합뉴스

고딕양식의 아름다운 건물 상부가 전소되기는 했으나, 400여명 프랑스 소방관들의 사투로 큰 불길은 잡혔으며 850년 역사 노트르담 성당의 핵심인 석회석 구조물의 붕괴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400여명 소방관이 투입됐다. 강한 불길로 진화 작업 중 소방관 1명이 심하게 다쳤으나 아직 사망자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WSJ은 프랑스 당국자를 인용, “소방관들이 큰 불길 제압에 성공했으며, 이 성당의 대형 석회석 구조물은 붕괴 가능성에서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 현장 인근에서 파리 시민들이 불길이 치솟는 상황을 지켜보며 참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편 성당 주변에는 수 천명의 파리 시민들이 나와 부활절을 앞두고 인류 문화유산이자 파리의 자랑인 노트르담 성당이 불길에 휩싸인 걸 보며 안타까워했다. 파리 시민인 파트리샤 오트는 “이건 대재앙”이라고 울먹였다. 그는 또 “이 성당이 자랑하던 역사적 오르간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사라지게 됐다”며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되살릴 수 있겠느냐”고 한탄했다.

최나실기자 홍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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