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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고인의 동료배우 윤지오씨가 12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배우 고(故) 장자연씨가 숨지기 전 작성한 문건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동료 배우 윤지오씨가 자신과 관련된 ‘만우절 루머’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윤씨는 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만우절이라 제가 혹여나 ‘죽었다’던가 ‘자살’이라고 악플을 다는 분, 게시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믿지 마시고 캡처해 보내 달라”면서 문제가 된 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윤씨는 해당 영상을 직접 들었다고 밝힌 뒤 “(해당 영상의 음성이) 저의 아버지가 맞고 아니고를 떠나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며 “맞다 해도 사생활 침해이고 아니라면 명예훼손과 모욕죄”라고 경고했다. ‘긴급/오열하는 윤지오 아빠 직접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캡처된 이 영상은 윤씨 아버지가 사주 상담을 받는 통화 내용이라는 주장이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그는 또 “만우절을 빙자해 저를 우롱하는 것도 모자라 가족까지 언급하는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자들을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밝힌 뒤 “선처는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달 30일 경찰의 신변 보호가 미흡하다는 취지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1일 오전 10시 현재 27만명이 넘는 동의가 이뤄졌다. 청와대는 20만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청원 글에서 윤씨는 “경찰이 신변보호를 위해 지급한 위치 추적 장치 겸 비상 호출 스마트워치가 작동되지 않는다”면서 “지난번에는 벽 쪽에서 의심스럽고 귀에 거슬리는 기계음이 지속해서 관찰됐고 오늘 새벽에는 벽이 아닌 화장실 천장 쪽에서 동일한 소리가 났다”고 신변 위협을 호소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경찰은 원인 분석을 위해 기존 장비를 수거하고 윤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새로 지급하기도 했다.

윤지오 씨가 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올린 사진. 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쳐

다음은 윤지오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방송중 만우절이라서

제가 혹여나 '죽었다' 라 던가

'자살' 이라고 악플을 다는분이나

게시글을 올리는 사람들

믿지마시고

PDF 파일로 악플 켑쳐해서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리는 도중 '윤지오 아버지'가 사주를 봤고

통화 녹음을

Youtube '사주처방'에 게시가 되었다하여

인스타그램 라이브와

아프리카TV 생방송으로

제가 직접들었고

이것은 저의 아버지가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반드시 처벌 받아야합니다.

맞다하여도 개인 사생활 침해이고

아니다하면 명예훼손과 모욕죄입니다.

사주풀이하신다면서

본인이 올린 게시에 저와 많은 분들이 신고하셔서

그쪽이 치뤄야할 처벌도 다 예측하셨겠네요?

부끄러운줄을 아셔야죠.

이제 곧 알게되시겠죠.

신고한다고하니 자진 삭제하셨나본데

기록에 다 남았고 방송으로 음성 다 송출되었고

자료 기록 남았고 삭제하셨으니

가중 처벌됩니다.

도대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네요.

당신들이 사람입니까?

저를 모욕하시고 비난하시는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제 가족까지 파시네요?

이런식으로 만우절을 빙자해서

저를 우롱하는것도 모자라

가족까지 언급하는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자들을

반드시 처벌할것이고

죄값을 반드시 물을것입니다.

선처는 없습니다.

범죄이며 범죄자들은 벌금형부터 실형까지도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악플 PDF파일과 URL주소 모두를 📣ms.bella.tv@gmail.com 으로 부탁드립니다.

김태헌 기자 11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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