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안내상, 김혜자의 차가운 훈육 회상…“유난히 길었던 내 사춘기”

입력
2019.03.20 01:06
수정
2019.03.20 01:08
‘눈이 부시게’ 안내상이 과거를 회상했다.JTBC 방송캡처
‘눈이 부시게’ 안내상이 과거를 회상했다.JTBC 방송캡처

‘눈이 부시게’ 안내상이 과거를 회상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젊은 시절 김혜자(한지민)은 어린 아들 대상(안내상)을 외면했다. 남편 없이 홀로 키워야 했던 혜자는 생계를 위해 미용실 일로 바빴기 때문에 혜자를 돌보지 못했다.

결국 대상은 축구공을 주우러 갔다가 차 사고로 다리를 잃고 한쪽 다리를 절었다. 계속되는 반항심에 대상은 김혜자에게 “엄마는 내가 귀찮지? 내가 싫지?”라며 “엄마는 내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러자 김혜자는"불쌍이 밥 먹여주냐. 돈 주냐. 그럼 불쌍하다고 해 줄게"라며 "밥 먹고 설거지 해놔"라고 했다.

대상은 "다친 다리 때문인지 엄마 때문인지 내 사춘기는 유난히도 길었다"고 내레이션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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