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남주혁 “한지민과 한 작품 더 하고파” (인터뷰)

입력
2019.03.20 07:20
드라마하우스 제공
드라마하우스 제공

‘눈이 부시게’ 남주혁이 극 중 호흡을 맞췄던 한지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남주혁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진행된 JTBC ‘눈이 부시게’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젊은 시절 혜자 역을 맡았던 한지민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정말 배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제가 첫 촬영 날 (한)지민 선배님께서는 촬영이 없으셨는데 제가 너무 긴장을 하고 있는 걸 알고 계셨다. 워낙 선배님들과 하는 촬영이다 보니까 제가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지민 선배님께서 직접 현장에 와 주셔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시면서 다들 첫 촬영이라 긴장해 있는 상황 속에서 긴장을 풀어주시더라”며 “정말 배운 점이 많았다. 현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본인도 정말 힘들 텐데’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배님들을 보면서 성장해 나가고 있고 ‘저런 선배님이 돼야겠다. 나도 주위 분들을 한 분 한 분 챙기면서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저한테도 편하게 이야기도 걸어주시고, 같이 촬영하는 신을 처음 촬영하면서도 먼저 ‘편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얼마 안 되는 장면을 찍었지만 많은 분들로 하여금 ‘혜자가 돌아와서 준하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남주혁은 ‘눈이 부시게’에서 다소 짧은 호흡을 맞췄던 한지민과 다른 작품에서 제대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출연하고 싶다”며 “저 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시청자 분들이 원하시는 것 같더라. 물론 저 역시도 너무 좋은 선배님이시다보니까 함께 연기를 또 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남주혁이 이준하 역으로 열연한 ‘눈이 부시게’는 시간에 대한 진한 감동과 메시지를 남기며 지난 19일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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