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딱 맞는 색채로 ‘맞춤 한복’

입력
2019.03.20 05:40

화화호호(花花蝴蝴)는 꽃·나비·음양·남녀를 뜻하는 것으로, 전통 한복을 맞춤 제작하고 있다.

화화호호는 고객들의 맞춤 한복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컬러별 시즌 샘플을 제작해 고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준다. 이 컬러 착장 방식은 획일화된 결혼예복에서 탈피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색채 컬러를 찾아줘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현재 모든 의류 제품은 기성복으로 생산되고 있지만 한복맞춤 시장만큼은 아직도 고급 재봉(Haute Coutre) 형태로 작업방식을 유지한다. 한복의 특수바느질 기법인 깨끼바느질은 제품 완성 시 더 이상 수선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어 한복의 기성복화는 어려운 실정이다. 물론 중국에서 대량생산을 통해 사이즈별 한복이 생산되고 있지만 각 개인의 취향과 정확한 사이즈를 갖추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화화호호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패턴을 제작, 중간가봉을 없애고 저고리를 한 치수 수선이 가능하도록 미리 제작해두는 방식을 도입했다. 맞춤 한복이지만 치수의 변화와 소비자 개인의 취향까지 고려한 한복 맞춤이 가능하다.

한편 화화호호는 세컨 라인으로 아동복 ‘호호루베이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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