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역동성과 여유, 그리고 활용성을 집약한 ‘볼보 크로스컨트리(V60)’

입력
2019.03.07 07:34
볼보 크로스컨트리(V60)은 역동성과 여유를 조합했다.
볼보 크로스컨트리(V60)은 역동성과 여유를 조합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내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웨디시 어드벤처’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신형 크로스컨트리(V60)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된 볼보 크로스컨트리(V60)은 지난 1997년 볼보의 다양한 왜건 개발 경험과 시대가 요구하는 SUV의 흐름을 융합한 크로스컨트리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자, 지난 2010년 데뷔했던 1세대 V60의 크로스컨트리 사양의 최신 모델이다.

새롭게 데뷔한 새로운 볼보 크로스컨트리(V60)은 볼보의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을 대변하는 아이코닉 모델로서 세단의 여유와 SUV의 실용성을 중심으로 하여 프리미엄 스웨디시의 감성은 물론이고 우수한 상품성을 융합했다.

여유를 더한 볼보 크로스컨트리

볼보 크로스컨트리(V60)은 선대 모델이라 할 수 있는 1세대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기존의 V60 크로스컨트리가 갖고 있던 한계인 다소 작은 체격을 대폭 확장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볼보의 모듈형 플랫폼, SPA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형 크로스컨트리(V60)은 4,78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1,850mm의 넓은 전폭, 그리고 1,490mm의 전고를 갖췄다. 기존 대비 체격이 커졌지만 크로스오버 모델로서는 전고가 상당히 낮은 편이라 여유와 역동성이 모두 집약되었다. 휠베이스는 2,875mm에 이르며 공차중량은 1,840kg에 이른다.

새로운 크로스컨트리(V60)의 기반이 되는 볼보 60 클러스터(60 시리즈)는 스웨디시 다이내믹을 강조한 만큼 크로스컨트리(V60)는 역동성과 우아한 기품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디자인이 적극적으로 담겼다.

토르의 망치로 볼보의 다양한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헤드라이트는 물론이고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간결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그릴, 그리고 크로스오버의 감성을 강조하는 클래딩 가드를 차체 전면에 둘러 다양한 활동 범위에 대한 가능성과 활용성을 대대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측면에서 길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은 물론이고 긴 휠베이스를 통해 여유로운 공간을 제시하며, 후면에는 단단한 감성이 드는 구성은 물론이고, 볼보 고유의 날렵하고 유려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차량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우수한 가치를 품은 존재

볼보 크로스컨트리(V60)의 실내 공간은 우수한 가치와 여유를 더한다.

지금까지 연이은 데뷔와 함께 호평을 받고 있는 볼보 고유의 구성은 물론 천연 소재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디테일이 반영되며 한 단계 개선되었다. 특히 90 시리즈와 사뭇 다르지만, 60 시리즈와의 공통점을 명확히 드러낸 구성으로 더욱 더 만족스러운 구성을 선보인다.

특히 트림에 따라 리니어 라임 월넛 또는 드리프트 우드(PRO 모델) 등 자연의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천연소재로 구성된 대시보드 및 차량 곳곳에는 섬세한 디테일로 마무리 된 소재 및 패널이 더해져 그 만족감을 높인다.

컴포트 시트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운전석 및 조수석에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나파(Nappa) 레더 시트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백라이트 도어 손잡이와 일루미네이션 트레드 플레이트, 실내 조명이 포함된 일루미네이션 하이 레벨 패키지가 적용돼 더욱 안락하면서 편안한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PRO 모델에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그 가치를 높이며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 Interior Air Quality System) 및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기본 탑재해 더욱 높은 상품성을 과시한다.

볼보 크로스컨트리(V60)은 일상적인 상황에서 529L에 이르는 비교적 넉넉한 공간을 선사하며, 볼보 특유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2열 시트를 분할 폴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차량의 활용성은 물론이고 우수한 기능성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T5 엔진과 AWD의 조합

볼보 크로스컨트리(V60)의 보닛 아래에는 볼보의 첨단 가솔린 엔진과 크로스컨트리를 위한 다양한 구성 요소들이 더해진다. 실제 볼보는 크로스컨트피(V60)의 보닛 아래 최고 출력 254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내는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에는 볼보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조합되었고, 또 할덱스 사의 5세대 AWD 시스템을 거쳐 네 바퀴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볼보 크로스컨트리(V6)는 어떤 상황에서도 효과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출력 배분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볼보 크로스컨트리(V60)의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0.1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8.8km/L와 12.4km/L에 이른다.

다양한 안전을 담아내다

볼보 크로스컨트리(V60)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의 기조에 따라 차체 곳곳에 초고장력강의 강성을 내는 붕소강을 광범위하게 사용했으며, 탑승자는 물론 외부의 사람들까지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이 탑재됐다.

볼보의 포괄적인 안전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전 차종에 기본 적용되며 최대 140km/h 속도에서도 우수한 면모를 드러내는 자율주행 기술,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역시 기본 제공된다. 여기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모두 기본 장착됐다.

볼보 크로스컨트리(V6)은 국내 시장에서 볼보 크로스컨트리(V6) T5 AWD와 크로스컨트리(V6) T5 AWD PRO로 구성되며 판매가격은 각각 5,280만원과 5,89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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