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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이종열ㆍ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코치로 ‘김경문호’에 승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김경문 감독이 이끌 야구대표팀 코치진 7명을 발표했다. 새로 합류한 이종열 코치는 수비코치를, 최원호 코치는 불펜코치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이종열 코치는 2011년 LG에서 나온 이후 8년 만에, 최원호 코치는 2012년 이후 7년 만에 각각 다시 코치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O 기술위원이기도 한 두 코치는 은퇴 후 자기 길을 개척해 ‘공부하는 코치’로 정평이 나 있다. 이종열 코치는 미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야구 해설로 야구인들의 신망이 두텁고, 최원호 코치는 해설을 하면서 2015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최초로 역학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해 강단에도 서고 있다. 기술위원 발탁도, 대표팀 코치 발탁도 특별한 ‘연’에 상관없이 능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이종열 코치는 “어깨가 무겁다. 해설위원으로 방문하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 코치와 함께 김종국 KIA 코치가 새로운 작전코치로 합류했다. 이종범ㆍ유지현(이상 LG) 코치는 하차했다.

나머지 코치들은 모두 유임됐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이 각각 투수ㆍ타격 코치를 맡는다. 선동열 전 감독 때 불펜코치였던 정민철 코치는 프로팀 사령탑에 올라 대표팀 차출이 불가능해진 이강철 KT 감독을 대신해 메인 투수코치를 맡는다. 진갑용 삼성 코치도 배터리 코치직을 이어간다.

NC에서 김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김평호 전 코치는 대표팀 전력분석 총괄 코치로 임명됐다. 김 감독은 오는 22일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 김평호 코치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해 오키나와, 미야자키현에서 훈련 중인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점검한다. 또 3월 9~1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멕시코 대표팀의 평가전도 지켜 볼 예정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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