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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으로 세계 골프계의 화제 중심에 오른 최호성이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 10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 후 공 날아가는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낚시꾼 스윙’의 대가 최호성(4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을 컷 탈락으로 마무리했다.

최호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기록, 중간 합계 9오버파 224타로 컷 탈락했다.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38위의 성적이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주로 누빈 최호성은 이 대회 초청장을 받아 처음으로 PGA 투어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비록 컷 탈락으로 마지막 라운드는 치를 수 없게 됐지만, 대회 전부터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으며 인기를 톡톡히 실감했다.

이 대회는 몬터레이 페닌술라CC(파71ㆍ6,958야드), 스파이글래스 힐GC(파72ㆍ6,858야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ㆍ6,816야드) 등 3개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로 컷 통과자를 가리고, 최종 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치른다.

최호성은 1라운드 몬터레이 페닌술라CC에서 1오버파 공동 111위에 자리했고, 2라운드 스파이글래스 힐GC에서 3타를 잃고 순위가 더 내려갔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치른 3라운드에서는 전반엔 타수를 잃지 않았지만 후반 10∼13번에서 보기만 3개가 나오며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15번 홀(파5)에선 약 5m 버디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세리머니로 자축했으나 막판 17번(파3) 더블 보기, 18번 홀(파5) 보기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3라운드 스파이글래스 힐GC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0타를 써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만 네 차례(1998ㆍ2005ㆍ2007ㆍ2012년)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이 선두와 3타 차 단독 2위로 케이시를 추격했다. 한국 선수 중엔 3라운드 스파이글래스 힐GC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김시우(24ㆍCJ대한통운)가 공동 7위(9언더파 206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배상문과 김민휘, 임성재, 이경훈은 모두 컷 탈락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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