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 "김경수 지사 대선 여론조작으로 구속 유감"

입력
2019.02.08 15:10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경남 창원을 찾은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대선 때 여론조작으로 구속이 된 것에 대해 참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마산어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기자들에게 "제가 1년을 앞당겨서 도지사직을 사퇴해서 (도정 공백을 초래한 점) 도민 여러분에게 참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김 지사의 구속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경수 지사 구속으로) 도정이 또 공백 상태에 이르게 됐다. 도청 공무원과 시·군 공무원들은 지사가 없더라도 합심해서 경남을 잘 이끌어주면 참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 1년 만에 마산어시장을 찾아왔다. 경남에서는 마산어시장이 가장 활기차고, 서민들끼리 협력해서 잘 하고 있는 곳이고, 오늘 'TV홍카콜라'의 창원 생방송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찾아왔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제가 태어난 고향인 경상남도가 잘 될 수 있도록 저희 당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약 30분가량 마산어시장 상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회와 소주를 미리 준비한 상인들 요청으로 소주를 한잔 마시기도 했다.

일부 여성 지지자는 ''홍준표 대표님 나라 살려 주세요'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홍 전 대표는 어시장 인근 식당에서 아귀찜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지역언론 기자간담회 참석을 위해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의 한 카페로 이동했다.

오후 6시부터는 TV홍카콜라의 경남 게릴라 콘서트를 창원시 성산구 미술관(반송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7시 40분부터는 청년들과의 호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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