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대신 “죄송합니다” 네이버 파파고, 높임말 번역 추가

입력
2019.01.18 09:57
네이버 파파고 높임말 번역 기능 이용 화면. 네이버 제공
네이버 파파고 높임말 번역 기능 이용 화면.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에 ‘높임말 번역’ 기능이 추가됐다. 한국에 여행 또는 체류 중이거나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높임말 번역결과를 확인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파파고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텍스트 번역 결과 하단에 있는 ‘높임말’ 스위치를 켜면 된다. 스위치를 켜면 파파고가 고유의 높임말 체계를 갖춘 한국어 특성을 고려해 “나→저”, “너→당신”, “~했다→~했습니다” 등 높임말 표현으로 번역해 준다.

네이버 파파고 높임말 번역 기능 이용 화면. 네이버 제공
네이버 파파고 높임말 번역 기능 이용 화면. 네이버 제공

2개 이상의 문장을 동시에 입력해도 자연스러운 높임말 번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m really happy to meet you. Thank you for contacting me.”라고 입력하면 “당신을 만나서 정말 기뻐요.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번역된다.

파파고는 앞으로 ‘높임말 번역’ 기능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해 더 높은 품질의 번역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해 뒀다. 이번 기능은 우선 영한 번역에 먼저 적용됐고, 앞으로 사용자 요구에 따라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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