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쿠타가와상에 우에다 다카히로, 나오키상에 신도 준조

입력
2019.01.17 17:53
수정
2019.01.17 18: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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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일본 문학상 나오키(直木)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신도 준조(眞藤順丈·41·왼쪽부터), 아쿠타가와(芥川)상 수상자로 뽑힌 마치야 료헤이(町屋良平·35), 우에다 다카히로(上田岳弘·39)가 16일 도쿄에서 열린 수상자 발표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2019년 상반기 일본 문학상 나오키(直木)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신도 준조(眞藤順丈·41·왼쪽부터), 아쿠타가와(芥川)상 수상자로 뽑힌 마치야 료헤이(町屋良平·35), 우에다 다카히로(上田岳弘·39)가 16일 도쿄에서 열린 수상자 발표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일본문학진흥회는 17일 아쿠타가와(芥川)상 올해 상반기 수상자로 우에다 다카히로(上田岳弘ㆍ39)의 '니므롯'과 마치야 료헤이(町屋良平ㆍ35)의 ‘IR 1분34초’ 등 2작품을 선정했다.

진흥회는 또 나오키(直木)상 수상자로 신도 준조(眞藤順丈ㆍ41)의 소설 ‘보물섬(寶島)’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진흥회는 매년 2차례 일본 순수문학(아쿠타가와)과 대중문학(나오키)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을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이 160회째다.

와세다대 법대 출신으로 2013년 ‘태양’으로 신조신인상을 수상한 우에다는 2015년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한차례 오른 경력이 있다.

마치야는 지난 해에도 ‘시키’로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라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도 준조는 2008년 다빈치문학상 대상, 일본호러소설 대상 등 4개의 신인상을 각기 다른 작품으로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데뷔작 ‘지도남’은 국내 2010년 출간됐다. ‘보물섬’은 2차대전 후 미군정이 지배하는 오키나와(沖繩)가 배경이다. 당시 젊은이 3명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나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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