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건강법] 짓누르는 편두통 줄이려면

입력
2019.01.14 23:00
25면
구독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편두통 줄이려면
편두통 줄이려면

추위가 심해지면 긴장과 함께 스트레스나 과로, 환경적인 영향으로 편두통 환자가 늘고 있다. 편두통은 뇌의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시각 이상이나 손가락ㆍ입술 마비현상,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모세혈관의 수축이 심해지면 조금 굵은 혈관에 압력이 증가해 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처음 30~60분 정도 두통이 심하다가 나중에 박동성이 없어지면서 보통 4~6시간 편두통이 지속된다. 보통형 편두통이 대부분으로 피로가 심하거나, 심리 불안정, 위장장애와 함께 한쪽 머리가 지끈거리며 쑤시거나 박동성 두통이 수시간에서 며칠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서금요법의 장점은 대뇌혈류를 조절하고,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관에 걸리는 압력을 줄여주는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편두통이 있으면 먼저 중지의 끝부분 좌우 옆에서 상응점을 찾는다. 둥근 기구를 가지고 꼭꼭 누르면 대단히 아픈 상응점이 나타난다. 이 위치가 M1ㆍ2에 해당한다. 이 위치에 순금침봉으로 약간 아픈 정도로 간헐적인 압박자극을 20~30번 한다.

오래 자극할수록 효과가 좋다. 압박자극을 준 다음에는 금봉 금색 소형을 붙이면 더욱 좋다.

다음엔 대뇌의 혈액순환을 조절하기 위해 M3ㆍ4ㆍ5와 I2를 함께 침봉으로 자극한다. M3ㆍ4ㆍ5에서도 상응점을 찾아 자극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편두통은 대개 여성에게 많다.

여성은 심리ㆍ생리적 문제가 편두통을 부추기므로 A5ㆍ6을 함께 자극해 생리를 조절한다. 좌측 편두통이면 좌수 편두 상응점을, 우측이면 우수 편두 상응점을 찾아 자극하고, 이후엔 좌우를 모두 자극한다. 평소 편두통이 없더라도 매일 10회 이상 자극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여성의 편두통에는 소장승방이나 비정방이 큰 도움이 된다. 편두통이 있는 쪽에 금은팔찌를 1~2개씩 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편두통은 난치성 질환이다. 잘 낫지 않으면 서암목 목걸이를 항상 착용하면 대뇌의 혈액순환이 개선되면서 호전될 수 있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