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참변] 아산병원 입원 부상자 1명 퇴원할 듯

입력
2018.12.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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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 “심리적 상태로 많이 호전” 

강릉 펜션 사고로 부상을 입은 학생 2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 후 병실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 펜션 사고로 부상을 입은 학생 2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 후 병실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 가스누출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대성고 학생 가운데 1명이 21일 퇴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 아산병원은 이날 오전 고압산소 치료를 한 차례 더 받고,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한 뒤 퇴원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은 심리적인 상태도 많이 안정돼 되고 있어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집으로 귀가 가능할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합병증이 나타나거나 학부모가 더 치료를 받기 원할 경우 퇴원이 미뤄질 수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일반 병실로 옮겨진 나머지 2명은 죽을 먹기 시작했고, 중환자실에 남은 학생 2명은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신장 투석을 하고 있다.

원주 기독병원으로 이송된 학생들은 고압산소 치료는 중단한 채 잠든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체온을 내리는 저온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릉시청에 마련된 사고대책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학생들의 치료비 지원과 퇴원 시 이동수단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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