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입지 오늘 오전 11시 발표

입력
2018.12.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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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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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기 신도시’ 입지를 19일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 3기 신도시 가운데 2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쪽과 북쪽에 각각 2만~3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유휴용지를 활용한 중소형 택지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부는 9ㆍ2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100만평) 규모의 대규모 택지지구 4~5곳을 조성한다고 밝힌바 있다. 신도시에서 나오는 물량은 총 20만호로 2021년부터 공급한다.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는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광명ㆍ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터와 하남 감북지구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광명ㆍ시흥지구는 KTX 광명역을 비롯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주변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남 감북지구는 잠실 등 서울 동쪽으로 이동하는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신도시 입지와 함께 광역교통 대책도 발표한다. 교통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다면 3기 신도시 역시 일산이나 파주 운정처럼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어서다. 정부는 3기 신도시 공급 대책 발표 때 김포ㆍ파주ㆍ화성ㆍ평택 등 2기 신도시 교통 대책도 포함하기로 했다.

교통망 대책의 핵심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지난 11일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확정됐으며,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 신도시를 잇는 GTX A노선은 연내 착공이 추진 중이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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