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협력위,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 구체화”

입력
2018.12.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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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훈 신임 위원장 위촉 후 첫 회의 개최

권구훈(가운데)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기 민간위원, 권 위원장, 이해정 민간위원. 연합뉴스
권구훈(가운데)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기 민간위원, 권 위원장, 이해정 민간위원. 연합뉴스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12일 3차 회의를 열어 2022년까지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에 상하수도 등 환경산업을 1조원까지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북방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열었다. 권구훈 신임 위원장 위촉 후 첫 번째 회의였다.

회의에선 신북방정책 관련 16대 중점 추진과제 및 56개 세부과제 이행 실태를 점검했고, △2022년까지 북방지역 환경산업 수출 1조원 달성 △2022년 북방지역 농기자재 수출 1억달러, 식량 100만톤 확보 △러시아 극동지역 수산물류가공복합단지 조성 지원 등 수산투자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북방위는 향후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하고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추진 방향과 관련된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권구훈 신임 위원장은 “신북방정책은 남북관계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도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연계성이 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북한도 함께하는 북방경제협력 여건이 조성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국과 우선 가능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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