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첫 방송 순항…시청자들 호평 이끈 ‘싱혼’

입력
2018.12.10 08:41
‘아모르파티’ 첫 방송부터 반응이 뜨겁다.tvN 방송 캡처
‘아모르파티’ 첫 방송부터 반응이 뜨겁다.tvN 방송 캡처

tvN '아모르파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아모르파티' 첫 방송에서는 이청아, 허지웅, 배윤정, 나르샤, 하휘동의 부모가 싱글 황혼 여행의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졌다. 

홀아버지, 홀어머니를 일컫는 단어 '싱글 황혼', 줄임말로 '싱혼'이라 일컬어진 부모들의 여행 모습을 지켜본 출연진들의 다양한 반응 역시 압권이었다.

출연진들은 방송 초반, '싱혼' 부모님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물가에 아이를 내놓은 마냥 전전긍긍해 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부모님의 반전 매력에 두 눈을 믿지 못하는 듯 놀라고 당황스러워 했다.

허지웅은 파티를 위해 드레스를 입은 어머니를 보고 "우리 엄마야?"라며 반신반의했고, 외국인 선원이 어머니에게 춤 추자는 제안을 하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는 등 시종일관 어머니에 눈을 떼지 못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인 박지윤과 하이라이트 손동운은 부모님의 여행 인솔자로 참여해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크루즈 여행 중 분위기에 익숙하지 못한 부모님들을 위해 여행 순서 하나하나에 섬세히 신경을 썼다.

크루즈 여행을 떠난 부모님들은 본격적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싱혼'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짧은 시간 안에 부쩍 친해진 부모들은 각자가 겪은 아픈 속내를 터놓기도 하고, 크루즈 여행과 댄스 파티라는 익숙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들뜬 모습을 보이며 아이처럼 좋아하기도 했다. 

이청아는 "아버지가 무서운 분인줄 알았는데 영상을 보니 아버지의 부드러움을 모두 끌어올린 것 같은 모습이다"라고 했으며, 하휘동은 젊은 시절 농구선수였던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아버지가 혼자 계신 청년의 모습은 처음 본다. 매우 낯설다"라며 자신들도 알지 못했던 부모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잃어버린 젊음을 되찾기 위해 나선 부모님과 그동안 몰랐던 부모님의 모습을 알아가는 자녀들의 힐링 가족 예능 프로그램 tvN '아모르파티'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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