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간 씨름, 젊은 세대와 호흡

입력
2018.11.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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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시범공연단이 씨름을 소개하고 있다. 트라스포 제공
씨름 시범공연단이 씨름을 소개하고 있다. 트라스포 제공

민족 전통스포츠 씨름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젊은 세대들과 호흡했다.

대한씨름협회는 8월부터 이달까지 씨름 활성화를 위한 씨름 시범공연을 15차례 진행했다. 8월19일 서울 한강뚝섬유원지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청주, 전주, 등 수도권과 지방을 11월11일까지 찾아 다니며 게릴라 형태의 공연을 펼쳤다.

10~30대 밀집 지역에서 젊은이들과 공감을 하기 위해 비트박스, 비보이 공연, 씨름 시범, 씨름 체험을 통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15차례 공연 기간 총 관중은 6,450명 정도다.

씨름 체험 모습. 트라스포 제공
씨름 체험 모습. 트라스포 제공

씨름 시범공연단을 이끈 한라장사 출신 이기수 트라스포 대표는 “젊은 세대들이 씨름을 잘 모르고 관심이 없기 때문에 보다 가까운 곳에서 씨름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찾아갔다”며 “비보이들과 씨름 선수들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기획해 공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전국을 찾아 다니면서 로데오 거리, 문화의 거리에서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하는 공연을 보여줬고, 시민들에게 색다르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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