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서 ‘곰인형’을 수술하기 시작한 이유

입력
2018.11.19 15:27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의 '테디베어 병원'에서 한 어린이(오른쪽)가 의대생과 함께 테디베어를 치료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테디베어 병원'은 병원과 치료과정, 의료진에 대한 어린이들의 두려움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적 프로젝트다. EPA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의 '테디베어 병원'에서 한 어린이(오른쪽)가 의대생과 함께 테디베어를 치료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테디베어 병원'은 병원과 치료과정, 의료진에 대한 어린이들의 두려움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적 프로젝트다. EPA 연합뉴스

수술용 장갑과 마스크를 낀 채 진지하게 치료에 임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있다. 그런데 치료를 받고 있는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작은 '곰 인형'이다.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의 '테디베어 병원'은 병원 속의 또 다른 병원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이다.

병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테디베어 병원'은 병원과 의사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고자 만든 국제적인 교육 프로젝트다.

자신이 아끼는 곰인형을 안고 테디베어 병원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질병에 따른 진료과정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곰인형을 직접 치료해 보며 병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안정을 찾도록 도와준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의 '테디베어 병원'에서 한 소녀가 의대생과 함께 테디베어를 치료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의 '테디베어 병원'에서 한 소녀가 의대생과 함께 테디베어를 치료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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