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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고 신성일씨의 유족 및 친지, 지역 기관장, 영화계 관계자 등 500여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고 있다. 김성웅기자

지난 4일 별세한 영화인 신성일의 장례식이 지난 6일 영화인장으로 엄수된 데 이어 추도식이 7일 오전 경북 영천시 괴연동 ‘성일가’에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성일가는 고인이 생전에 손수 지어 살았던 한옥집으로, 그는 바로 옆 선영에 6일 안장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안성기, 이덕화씨 등 후배 연기자, 아내 엄앵란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에서도 끝내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아내 엄앵란씨도 추도식에서 입술을 굳게 다물고 안경너머로 연신 눈물을 훔쳤다. 엄앵란씨는 최기문 영천시장의 손을 꼭 잡으면서 “우리 남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이렇게 추모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최 시장은 추도사에서 “이 곳 별의 도시 영천의 밤하늘에 빛나는 별로 돌아가신 님의 영면을 영천시민들과 함께 깊이 애도 한다”면서 “유족들과 영화진흥공단과 상의해 영천시에 고인을 추모하는 추모관 설립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추도공연으로는 혼을 보내는 ‘살풀이’ 춤을 선보였고 경북도립교향악단이 고인이 평소 좋아하는 노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연주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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