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뒷담화]‘선글라스 시찰’ 비판에 자세 낮춘 임종석

입력
2018.11.06 16:58
수정
2018.11.06 16:59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다가와 허리 숙여 인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 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 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임종석 실장(오른쪽)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간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임종석 실장(오른쪽)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간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실장(선글라스 쓴 사람)이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철원군 육군 5사단 비무장지대 GP 고가초소에서 군사분야 후속조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실장(선글라스 쓴 사람)이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철원군 육군 5사단 비무장지대 GP 고가초소에서 군사분야 후속조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일명 ‘선글라스 시찰’로 야당의 비판을 받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야당 의원들 앞에서 연일 자세를 낮췄다.

임 실장은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던 지난달 17일 국정원장, 국방부장관 등을 대동한 채 전방부대를 시찰하면서 “대통령 부재중에 비서실장이 청와대를 지키지 않았다”라는 비판을 야당으로부터 받아 왔다. 여기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폼을 잡았다”라는 비꼬임까지 더해졌다.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임 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예결위 회의장에선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에게 다가가 소매를 잡고 대화하는 등 친숙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타 피감 기관장들에게선 볼 수 없는 이례적인 행보가 야당과 여론의 비난을 누그러뜨릴 묘수가 될지, 카메라를 의식한 제스처에 머물고 말지 두고 볼 일이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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