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뿌연 하늘,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18.11.05 08:29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도심에 미세먼지띠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류효진기자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도심에 미세먼지띠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류효진기자

주말에 이어 월요일인 5일에도 강원과 영남권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5일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강원과 영남 지방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남권과 제주 지역은 낮 한때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 같은 대기 상태가 대기 정체로 인한 미세먼지 축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6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클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5일 낮 최고 기온이 18도까지 올라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도 17~2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지역은 5일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지방에는 밤 사이 빗방울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에 강원산지 및 강릉 평지, 제주 산지 등은 4일 오전부터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이어져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6일에도 강원과 경북ㆍ경남 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아침 최저 3~12도, 낮 최고 16~21도로 5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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