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크기 설정

문학

▦ 마거릿 대처 암살 사건

힐러리 맨틀 지음ㆍ박산호 옮김. 이미 사망한 마거릿 대처를 암살한다는 문학적 상상력으로 영국 내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이민자, 10대 소녀, 중산층 여성, 간호사 등 사회 각층에서 살아가는 현대 영국 여성들의 일상에 숨겨진 공포를 드러낸다. 민음사ㆍ292쪽ㆍ1만3,000원

▦ 맥베스

요 네스뵈 지음ㆍ이은선 옮김. 북유럽 문학 붐을 주도하고 있는 소설가 요 네스뵈가 셰익스피어 비극 중에서도 가장 어두운 맥베스를 재탄생시킨다. 원작의 플롯과 인물 관계를 훼손시키지 않으며, 11세기 스코틀랜드에서 현대 도시의 카지노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문학ㆍ732쪽ㆍ1만8,000원

▦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양안다 지음. ‘작은 미래의 책’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양안다 시인의 신작이다. 실패를 예감하는 연애의 장면들로 불가항력의 세계를 그리지만, 끝내 미래 이후의 미래를 예지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드러낸다. 과연 우리에게 미래는 있을까, 미래란 가능한 존재인가. 민음사ㆍ192쪽ㆍ9,000원

▦ 길 위의 X

기리노 나쓰오 지음ㆍ유가영 옮김. 고등학교 1학년인 이토 마유는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가족과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다. 가정폭력, 강간, 원치 않은 임신 등 어른들로 인해 상처받고 거리로 내몰린 소녀의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의 폭력성을 파헤친다. 문학사상ㆍ488쪽ㆍ1만4,500원

▦ 보통의 식탁

조동범 지음. 식탁을 둘러싼 수많은 당신들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식탁 위로 오가는 사연에는 숨길 수 없는 삶의 진실이 녹아있다. 그것은 거창한 것이라기 보다, 일상의 푸념을 꺼내놓는 시간과 공간 자체다. 작가는 독자가 삶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알마ㆍ192쪽ㆍ1만2,000원

교양ㆍ실용

▦ 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

서강석 지음. 명량대첩이라는 한국 역사상 가장 극적인 반전에 대한 이야기다. 승리의 함성 뒤에 숨겨진 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 소설 등에서 자주 발견되는 왜곡을 바로 잡는다. 상상의 집ㆍ152쪽ㆍ1만2,000원

▦ 나만의 도쿄

고선윤 지음. 일제강점기의 기억으로 일본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눈은 한쪽으로 치우치기 십상이다. 일본에선 일본어도 제대로 못하는 ‘조센진’이었다가, 한국에선 한동안 ‘재일동포’로 불린 저자가 특별한 시각으로 일본에 대해 말한다. 한울ㆍ293쪽ㆍ2만5,000원

▦ 사진, 그리고 거짓말

주기웅 지음. 중앙일보 사진부장 출신인 작가가 다름에 중점을 두고 쓴 사진이론서다. 사진은 어떤 식으로든 찍는 사람의 의도가 개입되기 때문에, 좋은 사진을 위해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편집하는 ‘착한 거짓말’을 하라고 말한다. 아특사ㆍ352쪽ㆍ2만원

▦ 내 몸 안에 준비된 의사

김재호 지음.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명제를 현대의학은 얼마나 충족시키고 있을까. 질병의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에 관심이 없는 의료시스템을 고발하고, 많은 사람들이 의학계를 신뢰하지 못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신세림출판사ㆍ335쪽ㆍ1만8,000원

▦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최현숙 지음. 동성애, 가난, 종교, 장애 등 풀리지 않은 인권 이슈들에 목소리를 내온 현장 활동가 최현숙의 에세이다. 자기 고백적 이야기지만, 단순 고백 서사는 아니다. 사적인 삶을 정치적으로 살아낸 세월에 대한 성찰에 가깝다. 글항아리ㆍ208쪽ㆍ1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 아일라의 신나는 상상

송미경 지음. ‘아일라 이야기’ 두 번째 시리즈다. 집안일로 바쁜 엄마와 아빠, 심통쟁이 언니, 게으름뱅이 고양이 미튼, 두 마리 닭과 함께 사는 아일라는 오늘도 무얼 하며 놀지 고민 중이다. 뒷마당에서 발견한 뼈의 주인을 알아내기 위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워킹북ㆍ108쪽ㆍ1만6,500원

▦ 레고 나라의 여왕

김개미 글ㆍ김정은 그림. 당당한 ‘레고 나라’의 여왕을 꿈꾸면서도 스스로를 자그마한 ‘인형의 집’에 사는 처지에 비유하는 아이들의 깊은 내면을 그린다. 외면할 수 없는 현실과 환상 세계를 결합한 동시로, 아픈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따뜻하게 다독여준다. 창비ㆍ116쪽ㆍ1만800원

▦ 달려라, 송이

김효진 글ㆍ버닝피치 그림. ‘장애가 뭐 어때서?’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초등학교 4학년 송이는 자신의 장애를 당당하게 인정한다. 숨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송이를 통해 장애인을 ‘보이지 않는 사람’ 취급해 온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 비장애인들의 태도를 지적한다. 웃는돌고래ㆍ112쪽ㆍ1만원

▦ 상어 지느러미 여행사

강경호 글ㆍ이나래 그림. 꼬마 물고기 하루는 바다 저 멀리에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선뜻 마을 밖을 나갈 용기는 내지 못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질문에 답을 해준다는 점쟁이 보석 문어를 만나게 되는 데… 다림ㆍ112쪽ㆍ1만원

▦ 이따 만나

김유진 외 글ㆍ이윤희 그림. 제2회 전국동시인대회를 맞아 55인의 시인들이 출간하는 동시집이다. 어른들이 구획한 틈 없는 시간과 쳇바퀴 돌 듯 학교, 학원을 오가는 공간 속에서도 더 넓은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노래를 담고 있다. 사계절출판사ㆍ124쪽ㆍ9,000원

▦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고진숙 글ㆍ이지은 그림.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 박에스더, 한글학자 주시경, 사회적 기업가의 효시 민강, 인권운동가 강상호, 과학운동을 이끈 김용관 등 불꽃 같은 삶으로 나라와 민중들의 미래를 밝힌 근대사의 숨은 인물들을 만나본다. 한겨레아이들ㆍ186쪽ㆍ1만2,000원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