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발생한 뺑소니…차량에는 마약 의심 물질 발견

입력
2018.10.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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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낮에 승용차를 몰다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잡고보니 이 남성의 차량에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경찰이 추가로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마약성 물질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로 이모(40)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강서구 염창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이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 말이 어눌한 점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이씨의 차량을 수색했고 차량 안에서 필로폰 의심 물질과 주사기 2개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제대로 대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횡설수설해 차량에서 발견된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을 분석하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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