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이닝 5실점 패전…다저스 패배로 3승3패

입력
2018.10.20 11:13
수정
2018.10.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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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20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20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걸린 경기에 출격한 류현진(31)이 무너졌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2차전에서도 4⅓이닝(2실점) 만에 물러났던 그는 2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했다. 팀이 2-7로 패해 류현진은 가을 야구 통산 첫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밀워키 원정 1, 2차전에서 1승씩 나눠 가진 뒤 홈에서 열린 3차전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4, 5차전을 이겨 시리즈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섰으나 원정 6차전을 내줘 시리즈 전적은 3승3패가 됐다. 결국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과 월드시리즈를 치를 내셔녈리그 챔피언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집중타를 맞고 흔들렸다. 직구 시속은 150㎞까지 나왔지만 변화구를 공략당했다. 1회 2사 1ㆍ2루에서 헤수스 아길라에게 선제 2타점 적시타,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1타점 2루타, 에릭 크라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회에만 4실점한 류현진은 2회에도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라이언 브론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3회는 유일하게 실점 없이 넘겼지만 다저스 벤치는 1-5로 뒤진 4회에 훌리오 유리아스를 투입했다.

5회초에 1점을 따라붙은 다저스는 투수 마에다 겐타와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호흡을 맞춘 7회말 무사 2,ㆍ3루에서 대타 도밍고 산타나 타석 때 폭투로 허무하게 추가점을 내줬다. 8회에도 2사 1ㆍ3루에서 리치 힐이 헤수스 아길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승부가 기울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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