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이닝 1실점' 다저스, 월드시리즈까지 1승 남았다

입력
2018.10.18 10:12
수정
2018.10.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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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P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 놓았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5-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를 3승2패로 뒤집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저스는 20일부터 밀워키에서 열리는 원정 6, 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1차전에서 3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커쇼는 7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역투해 에이스로 돌아왔다. 포스트시즌 통산 9승(8패)째다.

밀워키는 2차전에서 5.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웨이드 마일리를 선발 등판시켰다. 그러나 밀워키는 돌연 1회말 첫 타자 코디 벨린저를 볼넷으로 내보낸 마일리를 오른손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로 교체하는 의아한 투수 운용을 했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밀워키였다. 밀워키는 3회초 1사 1ㆍ2루에서 로렌조 케인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 크리스 테일러가 내야안타를 치고 상대 악송구와 도루로 3루까지 간 뒤 1사 후 오스틴 반스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밟아 발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6회말 1사 1ㆍ2루 찬스를 잡은 뒤 맥스 먼시가 좌전안타를 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바뀐 투수 코빈 번스에게 테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로 나선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안타를 때려 추가 득점하고 3-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7회말에도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와 대타 브라이언 도저의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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