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수, 22년 만에 신제품 ‘인생막걸리’ 출시

입력
2018.10.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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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수가 22년 만에 출시한 생막걸리 신제품 ‘인생막걸리’. 서울장수주식회사 제공
서울장수가 22년 만에 출시한 생막걸리 신제품 ‘인생막걸리’. 서울장수주식회사 제공

장수막걸리 제조사 서울장수주식회사는 22년 만에 생막걸리 신제품 ‘인생막걸리’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5번의 담금 과정과 저온 발효 공법을 통해 부드럽고 풍부한 막걸리의 풍미를 살렸다고 서울장수는 설명했다.

서울장수주식회사는 막걸리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의 생막걸리에 현대적인 주류 트렌드를 접목해 막걸리 시장의 부활, 나아가 대중주로서 막걸리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신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문 조사기관을 통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맛에서부터 라벨 디자인, 알코올 도수 등 신제품 개발 전 부문에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인생막걸리는 5번의 담금 과정과 저온 발효 공법을 통해 막걸리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를 살리고 발효가 진행되며 생성되는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극대화했다”며 “밀과 쌀의 절묘한 비율을 통해 쌀 막걸리와 밀 막걸리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배윤상 서울장수주식회사 대표는 “인생막걸리는 기성 세대에게는 추억의 맛을 되살리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어필해 우리의 전통술인 막걸리를 보다 즐겁게 마실 수 있게 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인생막걸리는 알코올 도수 5%로 발효 후 숙성 기법을 통해 유통기한 30일간 보존할 수 있다. 서울장수는 대리점 유통 채널을 통해 식당 등의 업소에 우선적으로 출시한 후 대형마트, 편의점 등 일반 소매점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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