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피란 수도 부산’ 여행 참가자 모집

입력
2018.10.09 15:30
수정
2018.10.09 17: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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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중앙동 40계단 일대에 조성된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공간 '또따또가'. 부산=전혜원 기자
부산 중구 중앙동 40계단 일대에 조성된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공간 '또따또가'. 부산=전혜원 기자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피란 수도 부산 유산’ 시간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남북 평화 무드 속에서 6ㆍ25 전쟁의 애환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가을 여행주간에 맞춰 실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투어는 이달 20~21일, 다음달 3~4일 2회, 1박 2일로 진행한다. 경비는 인당 14만원(2인 1실 기준)이며 참가 신청은 하나투어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투어 첫날은 서울에서 출발해 피란 수도 부산 유산 5개(임시수도기념관, 임시수도정부청사, 부산근대역사관, 우암동 소막마을, 40계단) 및 자갈치시장을 방문하고, 둘째 날은 거제로 이동해 거제포로수용소 및 외도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서울로 돌아간다. 장시간 버스로 이동하는 것을 감안해 지루하지 않도록 전쟁 관련 영화를 상영하고, 피란 수도 주제로 특별 기획한 시대극과 중구청의 40계단 거리 공연도 관람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코스에 부산뿐만 아니라 조선업 위기 지역인 거제도를 포함해 광역권 간 상생 협업하는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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